"美 반도체기업 대중국 수출통제 강화 조치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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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 업체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차단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추가로 미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대중국 수출 우회시도 차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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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우회"…이르면 이번주 중 발표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 업체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차단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추가로 미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대중국 수출 우회시도 차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는 지난해 10월7일 발표된 것으로, 첨단 반도체 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중국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추가되는 미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대중국 수출 우회시도 차단 조치는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비자용 반도체 등은 추가 적용되는 규제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지난해 미 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가 발표되면서 미 대형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idia)는 첨단 AI 반도체 2개 모델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했다. 이후 엔비디아는 정부의 통제 조치를 피하기 위해 규제 요건에 걸리지 않는 AI 반도체 H800 등을 생산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반도체가 제한될 것인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H800은 행정부가 줄곧 수출을 통제하기 원했던 반도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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