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3’ 박항서-안정환이 갈렸다
‘뭉쳐야 찬다 3’가 2회 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어제(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 2회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전국 5.6%, 수도권 5.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2049 타겟 시청률 역시 2.8%를 기록하며 1회 1.9%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안정환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처음으로 의견 충돌을 보인 근대 5종 성진수 선수의 오디션 장면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상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 2기를 찾는 1차 오디션이 종료됐다. 핸드볼 선수 심재복, 수구 선수 박정민, 태권도 선수 인교돈, 근대5종 선수 성진수, 우슈 산타 선수 김두열까지 5명의 참가자들이 피지컬 테스트와 축구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기량을 발휘했다. 앞서 합격한 남희두, 우진용에 이어 심재복, 박정민, 성진수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2차 오디션에 진출한 5명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심재복, 인교돈, 박정민 선수에 이어 오디션에 참가한 근대5종 국가 대표 성진수 선수는 강한 정신력과 강철 체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축구를 통해 슬럼프를 벗어났다는 성진수 선수는 최근 K6 리그에도 참가한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주 표지션은 윙백이지만, 양쪽 풀백 포지션까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축구 테스트에서도 이를 증명하듯 일대일 패스, 헤더 테스트까지 연달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공중 볼 트래핑에서 연이은 실수를 하며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굳어졌는데. 이전과 달리 심사숙고하는 심사위원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한 가운데 조원희 코치와 안정환 감독에게 합격 버튼을 받아 2차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처음으로 안정환 감독과 다른 선택을 한 박항서 감독은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합격 버튼을 누르지 않은 이유를 차분히 설명했다. 이어 “두 명의 감독, 코치가 다음 기회를 또 줬으니까 마음껏 (축구 실력을) 발휘해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걸 한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한편, 오는 22일(일) 방송에서는 ‘어쩌다벤져스’ 2기 2차 오디션이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폭우 속에 테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악조건을 뚫고 모든 관문을 통과할 새 멤버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TBC ‘뭉쳐야 찬다 3’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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