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자회사 대표 60%가 모기업 '낙하산'…"세금으로 제식구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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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들이 만든 200개 넘는 출자사·자회사의 대표이사 절반 이상이 모기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낙하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발전공기업 7개 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7개 발전공기업이 출자하거나 직접 설립한 자회사는 총 209곳으로 집계됐다.
전관들이 포진한 출자사·자회사는 대부분 모기업인 발전공기업들과 수의계약을 통해 일감을 나눠 먹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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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들이 만든 200개 넘는 출자사·자회사의 대표이사 절반 이상이 모기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낙하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발전공기업 7개 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7개 발전공기업이 출자하거나 직접 설립한 자회사는 총 209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전력과 발전공기업, 산업부 출신이 대표로 있는 곳은 127곳으로 전체의 60.7%에 달했다.
전관들이 포진한 출자사·자회사는 대부분 모기업인 발전공기업들과 수의계약을 통해 일감을 나눠 먹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동발전은 2017~2023년 7년간 출자사·자회사와 총 51건의 계약을 모두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이 맺은 각 34건, 18건 모두 수의계약이었다.
한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자회사를 만들고는 자기 식구들끼리 자리를 나눠먹고 배불리기를 한 것"이라며 "한전과 발전공기업들은 적자 늪에 빠져있음에도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제식구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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