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흰지팡이의 날’ 맞아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전달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0. 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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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90개 새롭게 지원
16년간 2만개 이상 전달
16일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왼쪽)가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장과 흰지팡이 제작 지원 기념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제작 지원 기념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10월 15일인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종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금호석유화학 임직원과 백은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이사장, 백남식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지원에 대해 시각장애인 대표 백창진 씨가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이후 피아니스트 유예은씨를 초청해 연주를 감상했다. 선천적 시각장애가 있는 유씨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인물로 과거 많은 매체에서 소개됐으며 지난 2015년에는 그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390개의 흰지팡이를 새롭게 전달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16년 동안 2만 개 이상의 안테나형 접이식 흰지팡이를 전달했다. 점자블럭과 점자판 등을 포함하면 기증 물품은 총 3만 개에 달한다. 백 대표는 “흰지팡이가 많은 분들의 눈이 되어 어디서든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의 복지시설의 창호를 휴그린 창호로 교체하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경기도 평택의 아동보호시설인 야곱의집을 찾아 내부 공간 작업과 아동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9월에는 청계천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에 나서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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