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韓갤러리 중 유일하게 파리+ 참가…박서보·이우환 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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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한국 갤러리 중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에페메르(Grand Palais Éphémère)에서 열리는 제2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Paris+ par Art Basel)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뗀 파리+에 함께 한 갤러리들 중 재참가 의사를 밝힌 138개의 갤러리를 포함, 올해는 전 세계 33개국 154개의 갤러리들이 컬렉터 및 미술 애호가, 그리고 미술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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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제갤러리는 한국 갤러리 중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에페메르(Grand Palais Éphémère)에서 열리는 제2회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Paris+ par Art Basel)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첫 발을 뗀 파리+에 함께 한 갤러리들 중 재참가 의사를 밝힌 138개의 갤러리를 포함, 올해는 전 세계 33개국 154개의 갤러리들이 컬렉터 및 미술 애호가, 그리고 미술 관계자들을 맞이한다.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 섹터에서 지난 14일 타계한 박서보 화백의 '묘법' 연작을 선보인다. 이 연작은 세라믹으로 재해석한 박 화백의 신작 '묘법 Écriture (描法) No. 230214'(2023)이다. 전문 도예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처음 소개된 이번 연작은 색상은 물론 세라믹의 주재료인 '흙'을 통해 작가의 영감이 다름 아닌 자연에서 왔음을 보여준다.
하나의 점·선을 안료가 마를 때까지 반복적으로 긋는 수행적인 과정으로 제작되는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연작 중 'From Point No. 770101'(1977)과 마대 뒷면에서 앞면으로 물감을 밀어내는 배압법(背押法)으로 제작된 하종현의 신작 'Conjunction 23-27'(2023)도 소개한다.
화면에 구멍을 뚫고 염료를 흘리는 등 동양적 재료인 한지의 물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색화 작가 권영우의 'Untitled'(1986)와 다채로운 색감과 강렬한 붓터치가 돋보이는 최욱경의 추상회화 'Untitled'(연도미상)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기하학적 추상을 선도한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이승조의 '핵 78-5'(1978)도 만날 수 있다.
물과 안개, 나무 등 자연적 요소들을 플렉시글라스나 폴리에스테르 섬유 등에 캔버스를 중첩하는 방식으로 몽환적인 풍경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이기봉의 'Where You Stand E-2'(2022)를 포함, 한국 동시대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도 소개한다.
현대미술가 양혜규의 신작 '소리 나는 돌림 원형 일란성 쌍둥이 — 홍예빛 은색 #36'(2023)도 부스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를 선보이고 있는 강서경의 작품 중 작가의 인생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던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과 애틋한 기억을 형상화한 'GRANDMOTHER TOWER – tow #22-02'(2022)도 관객들을 만난다.
해외 작가로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과슈 작업 'Yellow Flower, Red Blossoms'(1974)과 인도 출신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오목한 디스크 형태의 작업 'Spanish and Pagan Gold satin'(2020)을 소개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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