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의혹에 선관위 "미삭제 국정원 점검 툴, 합의해 삭제"

강수련 기자 2023. 10. 16.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보안컨설팅 이후 시스템 내부 점검도구를 삭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합동으로 실시한 보안컨설팅 종료 이후 후속 조치 과정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번 보안 컨설팅을 실시한 3개 기관은 컨설팅 종료 후 합동으로 우리 위원회 시스템 내부에 설치하였던 점검 도구를 삭제했다"며 "다만 모든 점검 도구들을 즉시 삭제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일부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점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시스템 내부 점검도구 삭제에 '관건선거' 의혹 제기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관위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보안컨설팅 이후 시스템 내부 점검도구를 삭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합동으로 실시한 보안컨설팅 종료 이후 후속 조치 과정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합동 보안컨설팅 이후 선관위가 2개의 점검 도구를 발견해 삭제했다는 내용에 대해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관위는 "이번 보안 컨설팅을 실시한 3개 기관은 컨설팅 종료 후 합동으로 우리 위원회 시스템 내부에 설치하였던 점검 도구를 삭제했다"며 "다만 모든 점검 도구들을 즉시 삭제하기 어려운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일부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점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선관위를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관위 시스템 내에 국정원이 심어 놓은 툴이 남아 있어 선관위가 2개를 발견해서 현재 삭제했다고 한다"며 "관건선거의 의혹을 느끼는 상황에 대해서, 국정원발 선관위 해킹사건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국정원은 지난 10일 선관위, KISA 합동 보안컨설팅 결과 투·개표 시스템 해킹 취약점 등 선관위 관련 사이버 보안관리 부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