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EU産 재료 생산 제품 무관세...2025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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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세부 내용 중 유럽연합(EU)산 재료로 생산한 제품도 역내산으로 인정하는 한시 조항을 2025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 호스 영국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로이터에 "무관세 기간 연장 합의가 없었을 경우 높은 관세가 부과됐다면 양국에 모두 나쁜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양국 자동차 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전기차 관련 기술과 무역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무역협정 협상이 빨리 결론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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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세부 내용 중 유럽연합(EU)산 재료로 생산한 제품도 역내산으로 인정하는 한시 조항을 2025년까지 2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새로운 무역협정 협상 시작에 앞서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영국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추진하자, 브렉시트 직후인 2021년 1월 1일부터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3년 동안 기존 한·EU FTA와 유사한 수준에서 EU산 재료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 EU를 경유한 상품에도 무관세·저관세를 유지해 왔다.
양국은 올해 말 협상을 재시작할 것을 앞두고 2년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무관세·저과세 조항 적용이 연장되지 않았다면 내년 1월부터 이른바 원산지 규정에 따라 양국 무역품에 높은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었다. 한국은 영국에 주로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을 수출하며 영국은 한국에 자동차·식품·음료 등을 수출한다.
양국의 무역 규모는 연간 180억파운드 규모다. 한국은 영국의 7번째 자동차 수출 시장이며, 영국의 외국산 자동차 시장 3위 국가다. 마이크 호스 영국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로이터에 “무관세 기간 연장 합의가 없었을 경우 높은 관세가 부과됐다면 양국에 모두 나쁜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양국 자동차 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전기차 관련 기술과 무역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무역협정 협상이 빨리 결론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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