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도시 사업 맞춰 김해시 한자문화권 민간 교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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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내년도 한·중·일 도시와 '한자문화권'을 주제로 민간 부문의 교류를 확대한다.
시는 이 과정에서 도시 간 공식 행사와는 별도로 민간 교류사업으로, 공통의 한자 문화 역사를 가진 도시 주민이 참여하는 교류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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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차원 공동연구 통해 3국 도시 협력 모색
경남 김해시가 내년도 한·중·일 도시와 ‘한자문화권’을 주제로 민간 부문의 교류를 확대한다. 민간 교류 확대가 실질적인 도시 간 교류를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해시 산하 김해문화재단은 최근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국내에서 한·중·일 한자 문화 분야에서 권위 있는 연구 기관으로 꼽힌다.
현재 시는 내년 1년간 한·중·일 도시끼리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가 한국 대표로 참석하며 나머지 중국은 웨이팡시와 다롄시, 일본은 아시카와현이 참가한다.
시는 이 과정에서 도시 간 공식 행사와는 별도로 민간 교류사업으로, 공통의 한자 문화 역사를 가진 도시 주민이 참여하는 교류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도시문화센터는 3국 도시의 민간기구들이 한자와 관련한 도시와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학술발표 행사를 열고, 유기적 교류와 네트워킹 등 공동 행사를 여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 분야에서 권위를 가진 한국한자연구소와 체계적인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자 문화권의 민간 차원 공동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도시민의 협력 분위기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2008년 9월 문을 연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그동안 한·중·일 한자문화 학술 국제포럼을 부산과 상하이에서 개최하고, 한국 한자 자형 통일화 연구, 일본의 한자 번역 총서 출간 등 ‘동아시아 한자’를 매개로 체계적인 연구와 학술 교류사업을 벌여왔다.
김해문화재단 이영준 센터장은 “내년에 김해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가운데 한·중·일 도시 간 문화행사가 열려 우리 시로서는 시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절호의 기회”라며 “도시 간 교류는 민간 교류가 활성화해야 생명력이 있기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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