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규모 '세수 펑크' 우려…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이해용 2023. 10. 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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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경기 침체 등으로 대규모 세수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급감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감소 등으로 올해 4천700억원 이상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

도는 대규모 세수 부족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 및 집행 시기 조정 등을 통해 3천100억원을 절감하고, 나머지 1천600억원은 신청사 건립기금 등 내부 기금을 활용해 자체 조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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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천700억원·내년 3천100억원 예상…자체 사업 30% 이상 절감
강원도 청사 전경.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경기 침체 등으로 대규모 세수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급감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감소 등으로 올해 4천700억원 이상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

감소하는 세수는 내국세 감소에 따른 보통교부세 2천24억원, 취득세 1천741억 원, 지방소비세 400억원 등이다.

도는 대규모 세수 부족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 및 집행 시기 조정 등을 통해 3천100억원을 절감하고, 나머지 1천600억원은 신청사 건립기금 등 내부 기금을 활용해 자체 조달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보통교부세 1천282억원, 취득세 1천638억원, 지방소비세 131억원 등 3천10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비 사업 등 자체 사업은 30% 이상 절감하고, 모든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다만 건전 재정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당분간 외부 채무 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진태 지사는 "향후 재정 여건 호전 시 채무 조기 상환 및 재정 준칙 이행을 통해 재정건전성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재정 운용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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