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일 남았는데…소노·정관장·한국가스공사의 외인 이슈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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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까지 5일밖에 남지 않았다.
김승기 소노 감독, 김상식 정관장 감독,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외국인 선수 공백으로 인한 고충과 대비 상황을 설명했다.
정관장과 한국가스공사는 리그 개막일인 21일 각각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을 치르고, 소노는 하루 뒤인 22일 홈에서 원주 DB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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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까지 5일밖에 남지 않았다. 모든 시즌 준비를 마쳤어야할 시점인데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동병상련의 처지다. 외국인 선수 이슈 때문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 김상식 정관장 감독,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외국인 선수 공백으로 인한 고충과 대비 상황을 설명했다.
소노의 경우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베넷이 훈련 도중 팀을 이탈하면서 재로드 존스 한 명 만으로 컵대회를 치렀다. 타팀에 비해 전력이 약해 외국인 선수가 특히 중요한데, 답답한 시간만 보낸 소노다.
그래도 최근 남은 한 자리를 채울 선수를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김승기 감독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힘들게 버텨왔다. 최근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호흡 잘 맞춰서 개막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의 경우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전치 7주 진단을 받았다. 핵심 선수의 이탈로 김상식 감독의 한숨도 늘었다.
김상식 감독은 "작년 4강부터 챔프전까지 스펠맨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는데 이렇게 됐다. 스펠맨이 없는 동안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대체 선수로 (듀본) 맥스웰을 영입했다. 대만(윌리엄 존스컵)에서 맞춰봐서 잘 안다. (스펠맨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돌파구를 찾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재아 힉스가 컵대회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다. 진단 결과 8주가 나왔는데, 힉스가 수술을 받기로 하면서 동행할 수 없게 됐다.
강혁 감독은 "힉스가 최근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현재 다른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빨리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안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대체 외국인 물색에 착수했지만 합류 일정은 미정이라 리그 개막은 앤쏘니 모스 한 명으로 맞을 전망이다.
정관장과 한국가스공사는 리그 개막일인 21일 각각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을 치르고, 소노는 하루 뒤인 22일 홈에서 원주 DB를 상대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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