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의 “재능 낭비” 발언 들은 발로텔리, SNS에 빅이어 사진 게시+즐라탄 태그

주대은 2023. 10. 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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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가 즐라탄의 발언에 응수했다.

발로텔리는 한때 최고의 유망주였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인터 밀란 시절 17살의 나이로 데뷔해 3시즌 동안 86경기에 출전해 2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주전 공격수는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2009/10시즌에는 인터 밀란의 트레블(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발로텔리는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20개가 넘는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발로텔리를 향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발로텔리는 2010 골든보이로 선정되며 주가를 올렸다. 당시 신흥 갑부 구단으로 등장한 맨체스터 시티에 포착됐다. 발로텔리는 2010/11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맨시티에서부터 발로텔리의 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0년엔 차를 몰고 영국 여성 교도소에 난입했다. 맨시티 유스 선수들에게 다트를 던지기도 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선 승리 후 맨유 선수들을 도발하기도 했다. 본인의 집에서 불꽃놀이를 하려다가 불을 낸 적도 있었다.

성숙하지 않은 멘탈로 인해 기량이 서서히 떨어졌다. 2012/13시즌 발로텔리는 20경기 출전해 단 3골에 그쳤다. 또한 당시 맨시티 감독이던 로베르토 만치니와 불화설까지 나오며 이탈리아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다행히 부활에 성공했다. AC 밀란 이적 후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속팀 AC 밀란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AC 밀란이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고, 발로텔리도 인종차별을 당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발로텔리는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향했다. 행선지는 리버풀이었다. 그러나 처참히 실패했다. 발로텔리는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이후 OGC 니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세계 정상급 공격수라고 하기엔 거리가 멀었다.

발로텔리는 이후 올림피크 마르세유, 브레시아 칼초,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등을 전전했다. 일각에선 발로텔리가 좋은 재능을 낭비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즐라탄은 “선수가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기회가 있음에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땐 유감이다”라며 “발로텔리는 많은 기회가 있었다. 그는 모든 기회를 놓쳤다. 그는 재능을 버렸다. 이것이 진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기회라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발로텔리는 그가 가진 모든 기회를 놓쳤다”라고 이야기했다.

발로텔리가 이에 반응했다. 발로텔리는 SNS에 빅이어(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올리면서 즐라탄을 태그했다. 즐라탄이 빅이어를 든 적이 없다는 것을 비꼰 것이다.

즐라탄은 1989년 말뫼에서 데뷔한 이후 2023년 AC 밀란에서 은퇴할 때까지 총 827경기에 출전해 496골 205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기술과 마무리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즐라탄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에레디비시 정상에 2회 올랐다.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 A 3회 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회 우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1회 트로피를 들었다.

AC 밀란에서 세리에 A 정상에 2회 올랐고,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리그 우승만 4회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FA 커뮤니티 실드, UEFA 유로파 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많은 트로피를 얻은 즐라탄이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 발로텔리의 게시물 이후 즐라탄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로텔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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