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유일 ‘5점대 ERA’...이종열 단장의 ‘첫 과제’, 삼성의 ‘무너진’ 불펜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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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종열(50) 신임 단장을 앉혔다.
삼성은 16일 이종열 단장 선임 소식을 알렸다.
이종열 단장의 말처럼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려면 불펜 재건은 필수다.
대신 창단 최초로 프로선수 출신 단장을 앉혔다는 점만으로도 삼성의 의지는 확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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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이 이종열(50) 신임 단장을 앉혔다. 팀 재정비에 들어간다. ‘재건’이 필요한 상황. 가장 시급한 쪽을 꼽자면 불펜이다. 문제는 ‘뚝딱’ 좋아지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삼성은 16일 이종열 단장 선임 소식을 알렸다. “야구계 안팎으로 ‘공부하며 노력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최신 야구 트렌드에 맞는 강한(Win) 팀,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받는(Wow) 팀으로 만들어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부터 단장을 맡은 홍준학 단장이 물러난다. 그 사이 삼성은 딱 한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2~2023년 2년 연속 가을야구 출전도 실패.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종열 단장 선임으로 이어졌다.
올시즌 삼성의 성적은 61승 1무 82패, 승률 0.427이다. 리그 8위. 한때 최하위까지 처졌다가 순위 자체는 올렸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다. 2024년은 달라야 한다.
가장 급한 쪽이 불펜이다. 올시즌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16이다. 리그에서 딱 하나뿐인 5점대 평균자책점 불펜. 불명예다. 4.92를 기록한 9위 키움보다 한참 떨어진다.
하위권으로 처진 가장 큰 이유다. 오승환이 든든히 뒷문을 지켰으나 전반기는 쉽지 않았다. 나아가 오승환까지 가는 다리를 놓는 것이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
우완 이승현(평균자책점 3.60), 이재익(평균자책점 3.95) 정도 제외하면 믿을 카드가 없다시피 했다. 우규민이 지난 시즌보다 부진했고, 좌완 이승현도 실망스러웠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태훈도 아쉽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렇게 2023시즌이 끝났다. 현재 유망주들은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하고 있고, 마무리 캠프도 오키나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시즌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
이런 상황에서 단장이 새로 왔다. 단장 한 명의 힘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꽤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종열 단장의 말처럼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려면 불펜 재건은 필수다.
FA 영입이 될 수도 있고, 트레이드 영입도 방법이다. 예비 FA 중에 좋은 불펜투수가 제법 된다. 김재윤, 홍건희, 함덕주 등이다. 올해 살짝 아쉬웠지만, 리그 최정상급 셋업맨으로 군림했던 주권도 있다.
지금 시점에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대신 창단 최초로 프로선수 출신 단장을 앉혔다는 점만으로도 삼성의 의지는 확인이 된다.
이종열 단장은 테오 엡스타인식 운영을 말했다. 엡스타인은 보스턴 단장 시절 중소형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으로 정상에 섰다. 컵스 사장 시절에는 긴 호흡으로 리빌딩을 진행한 끝에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에 가장 먼저 ‘육성’을 말했다.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당장 2024년 우승을 노릴 상황이 아니라고 봤을 때, 팀 전력 재구성을 1차 목표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역시나 제1 타깃은 불펜이 돼야 한다. 이쪽부터 숨통이 트여야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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