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은 더욱 번지는데 내년 방제 예산 129억 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감염으로 죽은 전체 나무의 절반 가까이가 소나무재선충병(이하 재선충병)이 원인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방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16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사목 중 재선충병 감염으로 고사한 나무의 비율(재선충병 감염률)은 48.66%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감염으로 죽은 전체 나무의 절반 가까이가 소나무재선충병(이하 재선충병)이 원인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방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16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사목 중 재선충병 감염으로 고사한 나무의 비율(재선충병 감염률)은 48.66%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24.21%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재선충병 감염목은 2.2배 증가했다. 재선충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등에서 발생하나 국내 수림 구성상 재선충 피해 고사목의 대부분은 소나무다.
지난해 산림청 소속기관에서 방제한 나무의 재선충병 감염률은 58.94%로 지자체 감염률 47.85%보다 11.09%p 높았다.
지역별 재선충병 감염목은 경북 47만 6710그루, 경남 27만 7704그루, 대구 5만 2171그루, 울산 4만 4737그루 순이다. 경상권역이 전체 피해의 79.86%를 차지했다.
이처럼 지난해 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내년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방제 예산은 전년 대비 129억원(13.77%) 감소했다.
신정훈 의원은 "감소세였던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재선충병 방제 예산이 축소됐다"며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치밀한 방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국제결혼 끔찍…초4 자식들 한글도 못 떼" 현직교사 글 논란 - 머니투데이
- 김종민 "父, 밀물사고로 차에 갇혀 사망…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 머니투데이
- 故박종환 감독 "사기당해 집 없이 떠돌이 생활"…안타까운 마지막 - 머니투데이
- 임수향 "차은우와 6시간 키스신 촬영…입술이 점점 붓더라" - 머니투데이
- 화장실서 밥 먹는 남편…"결혼식 하기 싫은데 끌려왔다" - 머니투데이
- 양현석, 2억대 명품시계 밀반입 혐의 부인…"국내서 받았다"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돌돌싱' 61세 황신혜 "더 이상 결혼 안 할 것…연애엔 열려있어"
- 구로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 나가고 '스타필드 빌리지' 온다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