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우 사육두수 2030년 2000마리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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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흑우 사육규모를 확대하고, 출하두수를 늘린다.
제주도는 제주흑우 육성을 위한 '돈 되는 제주특산품 흑우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흑우 사육규모를 오는 2030년 2000두까지 늘리고, 연간 출하두수도 올해 300두에서 2030년 600두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과 학계, 생산자단체, 농가, 유통업체가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돈 되는' 제주흑우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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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흑우 사육규모를 확대하고, 출하두수를 늘린다.
제주도는 제주흑우 육성을 위한 '돈 되는 제주특산품 흑우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제주흑우 사육 규모는 올해 현재 56농가 1087마리다. 지난 2014년 1637마리와 비교하면 33.6%(550마리) 줄었다.
제주도는 제주흑우 사육규모를 오는 2030년 2000두까지 늘리고, 연간 출하두수도 올해 300두에서 2030년 600두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현재 인공수정으로는 원종(순수흑우), 실용축(흑우+한우)의 증식과 개량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목표 달성을 위해 수정란 이식을 통한 우량송아지 생산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확립과 함께 한우에 비해 사육 및 개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는 흑우 지원조례에 근거해 목표 수준 도달 시까지 직불금 형태로 한시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생산(교배) 단계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모은다.
도 축산진흥원은 흑우 씨수소 선발 및 정액 수정란 공급을 확대하고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는 유전체 분석과 선발체계, 사양관리 정보를 공유한다. 국립 난지축산연구소와 서귀포시축협은 연구 개발 업무를 공유하고 농가 기술지도를 전담한다.
유통에 있어서는 축협 계통 출하, 비선호 부위 축산품 개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케팅, 흑우인증점 확대, 지원 시책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과 학계, 생산자단체, 농가, 유통업체가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돈 되는' 제주흑우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흑우는 2013년 7월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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