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누락' 여야 모두 맹공…이한준 "인력, 제도 보장된다면 발주기관으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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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LH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적 받을 일이) 늘어난다"라며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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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적 받을 일이) 늘어난다”라며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부실시공 문제는 2021년 발표된 주택로드맵으로 급증한 공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깊이 자성하고 건축과 관련해 설계·시공·감리에 대해서 사업 발주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LH에 대한 권한 축소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 사장은 “쇄신이 조직 축소로만 해결 되는건가”라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인력과 제도가 보장된다면 발주기관으로 책임지고 국민께 봉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히 강도높은 질의를 던졌다.
그는 “LH아파트에 입주하실분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라며 “15개 단지 누락됐다고 하더니 5개 더있었고 언론을 통해 추가로 검단 21블록이 밝혀졌다. 보도하지 않았으면 숨기려고 했나”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이 사장은 “당시 사건과 관련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뤄진 내용으로 늦게 이뤄진 것 송구하다”라며 “보고 체계가 정비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GS건설이 시공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관련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아파트가 라멘구조로 제안됐고 이를 승인한 것이 맞느냐고 확인했다.
이에 이 사장이 그렇다고 답변했고 장 의원은 “GS건설이 마음대로 무량판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사실 납득이 안간다”라며 “LH 실무자가 그냥 무량판으로 하라고 지시한게 개연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어 “사고의 핵심은 이 과정에 있다고 본다”라며 “사고조사를 정확하게 하려면 승인없이 이뤄지는 설계를 들여다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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