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데블스 플랜' 하석진 "상금 2억 5천, 통장에 그대로..모임마다 내가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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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석진(41)이 우승 소감과 상금에 대해 언급했다.
하석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의 인터뷰에 임했다.
하석진은 그중 우승 주인공으로서 2억 5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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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하석진(41)이 우승 소감과 상금에 대해 언급했다.
하석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 의 인터뷰에 임했다.
하석진은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잘 나온 것 같다. 12명의 출연자가 일주일간 합숙을 하면서 모두가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고, 끝에 살아 남아서 대표격으로 상징적으로 가져간다는 느낌이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 했다. 처음에 인터뷰 할 때가 작년 연말이었는데, 제작진이 저에게 '우승하실 거예요'라고 해주셨다. 그런데 저는 예능 작가님들이 얼마나 '파이팅'을 해주시는지를 알기에 출연자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했지, 우승을 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석진이 받은 상금은 세금을 제하기 전 2억 5천만 원. 하석진은 "상금은 그대로 있다. 10월 중에는 정리를 해서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사실 다 쓸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아니다.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생각이 들었고, 방송이 되기 전이라 어디다가 티를 낼 수도 없었다"고 했다.
또 하석진은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출연자의 마음이 컸다. 이 방송을 재미있게 만드는 한 명의 구성원이 되어야겠다는 것이 커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우승하겠다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 밉상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며 "사실 그 뒤로 출연자들끼리 모임을 할 때마다 암묵적으로 계산은 제가 했다. 방송 끝나고는 자주 모이면 '쟤네 왜 계속 모이지?'라고 할 수 있으니, 출연한다는 것이 공개된 이후 조금씩 연락하며 모였다"고 고백했다.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플레이어로 등장했던 바. 지난달 26일 부터 10월 10일까지 3주에 걸쳐 공개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난 6일 동안 23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하석진은 그중 우승 주인공으로서 2억 5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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