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도부 총사퇴하라”…보궐선거 이후 내홍 격화
보선 득표율 1.83% 후폭풍
류호정·장혜영 주도 ‘세번째 권력’
“실패한 지도부로 총선 못 치러”
청년조직 대표 “이정미 자강론 실패”
李 “1단계 재창당 후 재신임 물을 것”
정의당의 류호정·장혜영 의원 등이 주도하는 정치 유니언 ‘세번째 권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는 이정미 지도부 자강론의 패배”라며 “정의당 지도부는 총사퇴하고, 제3지대 창당 노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정미 지도부가 11월까지 재창당 준비에 주력하고, 총선 지도부를 세우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며 “이는 실패한 지도부의 노선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상식 밖의 주장이며 명백히 패배한 자강론의 연장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청년 조직인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변화 없는 지도부에 동참할 수 없다”며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이정미 지도부는 보선 결과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 할 게 아니라 총사퇴를 말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로 이정미표 자강론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 지도부는 당이 짜둔 ‘신당 추진 1단계’까지는 지도부 임무를 다한 후 재심임을 묻겠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은 지난 주말 대표단·의원단·광역 시도당 연석회의를 차례로 열어 향후 당 진로를 논의했으며, 일단 ‘이정미 지도부’를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11월 19일 1단계 혁신재창당 대회를 완료하고 정의당의 변화, 진보정치의 가능성을 국민들로부터 재신임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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