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 호소

박상수 기자 2023. 10. 16.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목포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남권 의대 신설과 목포대 의대 유치'를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에 의대가 신설되지 않는다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이 개선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의대 없어…사는 곳 다르다고 목숨값 달라선 안돼"
[목포=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과 목포대 의대 유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2023.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남권 의대 신설과 목포대 의대 유치'를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인 전남권에 의대가 신설되지 않는다면 전남의 열악한 의료현실이 개선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김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환영한다"면서 "목포시민을 포함한 181만 전남도민은 의대정원 증원과 더불어 30년간 염원해온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

이어 "전남의 의료현실은 붕괴직전에 이르렀다. 전남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1.7명인데 OECD 국가 평균 3.7명, 대한민국 평균 2.5명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전국 평균 4.7%인데 전남은 9.7%로 2배 이상이다"고 지역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강조했다 .

김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전남의 의대정원 인원은 0명이다"면서 "의대가 없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전남이 유일하다"고 전남권 의대 신설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

아울러 "해결책은 하나, 전남에 독자적인 의료인력양성 체계를 갖춰야한다. 전남권 의대 신설, 목포의대 유치와 부속대학병원을 함께 추진해야한다"고 대통령실과 정부를 향해 간곡히 요청했다 .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사는 곳이 다르다고 목숨값이 달라선 안된다"면서 "더 이상 닥터헬기 안에서 출산하는 산모와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깝게 숨지는 섬주민이 나와선 안된다. 의사정원 증원 계획에 의대없는 지역인 전남권 의대신설을 반드시 포함해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정책목표를 온전하게 달성하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5년부터 적용할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