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죽어야" 美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 증오범죄에 희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이 증오 범죄 희생양이 됐다.
15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리노이주 경찰이 조셉 추바(71)를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이에 대한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무슬림 가족은 평화롭게 살고 배우고 기도할 피난처를 찾아 미국에 왔다"며 "영부인과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팔레스타인계 6세 소년이 증오 범죄 희생양이 됐다.
15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리노이주 경찰이 조셉 추바(71)를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추바는 지난 14일 시카고 남서부 근교의 플레인필드 타운십의 한 주택에서 6세 소년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소년의 어머니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추바는 14일 모자가 머무르던 집을 찾아가 "무슬림은 죽어야 한다"며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렀다. 어머니는 가까스로 화장실로 도피해 911에 신고했으나 얼마 뒤 6세 아들이 흉기에 찔린 것을 발견했다. 소년은 20여 군데 자상을 입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추바는 모자가 세 들어 살던 주택의 집주인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는 피해자들이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만으로 잔인하게 공격했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이에 대한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무슬림 가족은 평화롭게 살고 배우고 기도할 피난처를 찾아 미국에 왔다"며 "영부인과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과 팔레스타인인, 아랍인, 미국 내 무슬림 공동체에 위로와 기도를 보낸다"면서 "끔찍한 증오 행위는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태우도 사설 구급차 탔다...잊을만하면 나오는 '연예인 택시' 논란 [앵커리포트]
- "손녀 오니 풍산개 묶어달라" 요청 무시해 개물림 사고
- [취재N팩트] 의대 정원 '수천 명 증원'?...발표 임박하자 '설' 난무
- 출장비 부풀린 HUG...고위 간부도 2년간 8백만 원 타내
- "민간인 살해 주도 하마스 사령관 사살"...지상전 초읽기
- [현장영상+] 이재명 "드릴 말씀 없다"...1심 선고 재판 참석 위해 출발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날씨] 주말 지나면 '가을 끝'...다음 주 영하권 추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