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새공예박물관' 새단장…27개국 1100여점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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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국제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인 흑산도에 조성된 새공예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신안 흑산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된다.
신안군은 국가 간 이동하는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새(조류)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8월 새공예박물관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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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제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인 흑산도에 조성된 새공예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신안 흑산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된다.
봄철에는 월동지인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번식지인 중국, 몽골, 러시아, 일본 등지로 북상하는데, 흑산도는 철새들이 이동 중 지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휴게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내에 기록된 560여종 중 400여종이 흑산도 권역에서 관찰될 정도로 가히 철새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신안군은 국가 간 이동하는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새(조류)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8월 새공예박물관을 개관했다.
전시된 공예품은 10여년 전부터 신안군청 직원들이 국내·외에서 직접 구매한 작품들이다. 공무상 출장은 물론 가족여행, 신혼여행 등 개인적인 일정 중에 구매해 직원들의 손때가 묻고 사연 있는 작품들도 많다.
개관 당시 20개국 700여점이었던 공예품이 현재는 27개국 1100여점으로 늘었다.
군에서는 작품성이 좋고, 이야기가 있는 공예품 500여점을 선별해 새롭게 전시중이다.
박물관 외부에 조성된 새조각공원에는 아프리카 잠브웨이 쇼나조각 100여점이 자연괴석, 야생화와 함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에서도 유일한 새공예박물관은 지난 10년간 많은 직원의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아주 의미 있는 박물관"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작품들을 수집해 직원들의 역사가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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