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이해 충돌 논란' 장경호 의원 공개 사과 징계 의결

임채두 2023. 10. 16.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해 충돌 방지법 위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장경호 전북 익산시의회 의원이 '공개 사과' 징계를 받았다.

익산시의회는 16일 제2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장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공개 사과로 의결했다.

최종오 시의장은 본회의에서 "24명 중 찬성 15명,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장 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 사과로 결정됐다"며 "장 의원은 결정 사항을 존중해 2차 본회의 중 공개로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명 중 15명 찬성으로 결정…시의회에 '제 식구 감싸기' 비판
의사 진행하는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시의회 유튜브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해 충돌 방지법 위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장경호 전북 익산시의회 의원이 '공개 사과' 징계를 받았다.

익산시의회는 16일 제25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장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공개 사과로 의결했다.

최종오 시의장은 본회의에서 "24명 중 찬성 15명,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장 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 사과로 결정됐다"며 "장 의원은 결정 사항을 존중해 2차 본회의 중 공개로 사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장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공개회의에서의 공개 사과'로 결정하고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 사안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장 의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와 3천여만원 상당의 단복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불거졌다.

당시 장 의원은 체육회 예산심사 권한을 가진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해 충돌 논란이 일었다.

이 일로 익산시 감사위원회가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에 대한 감봉 2개월의 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장의원에 대한 징계를 고작 공개 사과로 결정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