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소년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아카데미 디렉터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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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소년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맹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천안축구센터에서 '2023 K리그 아카데미 디렉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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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소년 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맹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천안축구센터에서 '2023 K리그 아카데미 디렉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K리그 구단 아카데미 디렉터, 유소년 코칭스태프 및 구단 담당자 50여 명이 참가했다.
K리그 아카데미 디렉터 세미나는 연맹이 올해 신설한 교육이다.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를 총괄하는 아카데미 디렉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구단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축구클럽 아카데미 컨설팅 회사 'MADE'의 대표 테리 웨스틀리와 애덤 레임스가 강사로 나섰다.
테리 웨스틀리는 영국 버밍엄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아카데미 디렉터를 역임한 뒤 최근 4년간 J리그의 아카데미 시스템 컨설팅을 진행했다. 애덤 레임스는 웨스트햄 아카데미 운영 총괄, J리그 축구 전략 개발 책임 등을 맡아왔다.
세미나 1일 차에는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목적과 역할 △유소년 아카데미 성공 전략 △아카데미 디렉터의 역할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카데미 디렉터 경험 사례 등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2일 차에는 △엘리트 선수의 특성 정의 △엘리트 선수 육성 극대화 전략에 대해 이론 교육을 진행한 뒤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구단의 축구 철학과 문화를 선수들에게 전파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실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전체 세미나를 리뷰하는 시간을 가진 뒤 질의응답, 조별 토론 등을 진행하며 모든 세미나 일정을 마쳤다.
애덤 레임스는 "K리그 유소년 아카데미 구성원들과 함께한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한국 축구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해외 모범 사례들을 한국 축구 유소년 육성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백기태 포항 유스 디렉터는 "유럽의 축구 선진국들은 지금의 훌륭한 육성 시스템을 갖추기까지 긴 시간과 꾸준한 노력을 들였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K리그 구단들도 이번 교육을 초석으로 삼아서 미래에는 훌륭한 아카데미 디렉터들을 배출하고 유럽 못지않은 좋은 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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