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턱뼈 부수기 챌린지'···"갸름한 턱선 원했다가 평생 장애"

김경훈 기자 2023. 10.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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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갸름한 얼굴선을 위해 전동 마사지건이나 주먹 등을 이용해 인위적인 방법으로 턱뼈를 변형하는 '턱 부수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위험천만한 행동은 심각한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는 전동 마사지기를 비롯한 망치와 병 등 둔탁한 물체로 얼굴을 치면서 뼈를 부수고, 얼굴 구조를 바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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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캡처
[서울경제]

최근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갸름한 얼굴선을 위해 전동 마사지건이나 주먹 등을 이용해 인위적인 방법으로 턱뼈를 변형하는 '턱 부수기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위험천만한 행동은 심각한 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는 전동 마사지기를 비롯한 망치와 병 등 둔탁한 물체로 얼굴을 치면서 뼈를 부수고, 얼굴 구조를 바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뼈 부수기 튜토리얼(bone smashing tutorial)'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해당 영상들은 16일 기준으로 조회수 총 4억3000만회를 넘겼다.

영상을 올린 청소년들은 "실제로 효과가 있다", "턱선이 바뀐 것 같다", "나름 만족한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얼굴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너무 위험한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얼굴 뼈를 인위적으로 바꾸려다가 안면골 골절, 흉터, 피부와 연조직 손상과 같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성형외과 의사인 프렘 트리파티 박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턱뼈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비정상적인 연골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골절 뼈가 치유된다고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위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거나 통증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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