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묵은 감나무에 감이 열렸다…“좋은 일 생길 징조”

서다은 2023. 10. 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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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의령군에 있는 수령 500년 된 감나무에 감 50여개가 열려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16일 의령군에 따르면 정곡면 백곡리에 있는 수령 500년 된 감나무 천연기념물(제492호)에서 최근 감이 열렸다.

일반적으로 감나무는 200∼250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500년 된 나무에 감이 열리는 것은 신기한 일"이라며 "토양 개선과 영양분 공급으로 생식능력이 향상돼 감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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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정곡면 백곡리의 500살 감나무(천연기념물제492호)에 감 50여개가 열렸다.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에 있는 수령 500년 된 감나무에 감 50여개가 열려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16일 의령군에 따르면 정곡면 백곡리에 있는 수령 500년 된 감나무 천연기념물(제492호)에서 최근 감이 열렸다.

높이 28m, 가슴높이 둘레가 4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이 감나무는 2008년 감나무 중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일반적으로 감나무는 200∼250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0년 이 나무에 감 4개가 열려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이후 3년 만에 더 많은 열매를 맺자 마을 사람들은 “올해 의령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주민들은 때마침 감이 익고 지난 9일 막을 내린 국내 유일 부자 축제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이 성공을 거뒀기에 ‘감나무가 이를 예감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500년 된 나무에 감이 열리는 것은 신기한 일”이라며 “토양 개선과 영양분 공급으로 생식능력이 향상돼 감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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