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자장면값 7000원·목욕탕 1만원… 외식·서비스비 들썩

김만용 기자 2023. 10. 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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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올라서자, 그 직격탄이 서민들이 즐기는 외식비와 개인서비스비로 날아들고 있다.

자장면 가격이 평균 7000원대로 뛰는 등 외식비가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지역 자장면(1인 보통)의 평균 가격은 7069원으로, 8월 6992원에서 한 달 사이 1.1% 올랐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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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3%대 ‘직격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올라서자, 그 직격탄이 서민들이 즐기는 외식비와 개인서비스비로 날아들고 있다. 자장면 가격이 평균 7000원대로 뛰는 등 외식비가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서울 대중목욕탕 입장료 역시 평균 1만 원까지 올랐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지역 자장면(1인 보통)의 평균 가격은 7069원으로, 8월 6992원에서 한 달 사이 1.1% 올랐다. 서울 지역 자장면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장면 가격은 1년 전에 비하면 12.2% 뛰어올라, 9월 소비자물가(3.7%)의 3배 이상이 됐다. 자장면은 4월부터 넉 달 연속 같은 가격(6915원)을 유지하다가 불과 두 달 만에 평균 150원 이상 올랐다.

삼겹살 1인분(200g) 외식비도 4개월간 동결(1만9150원)됐다가 9월엔 1만9253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극성수기인 7, 8월에 1만1231원이었던 냉면 1인분 역시 9월 들어 1만1308원으로 다시 가격이 올랐다. 이로써 냉면 가격은 1년 사이 7.7% 오르게 됐다.

비빔밥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해 9월만 해도 1만 원 밑(9654원)에서 머물렀지만 1년 사이 1만500원(8.8%)으로 치솟았다. 한편 서울지역 성인 대중탕 1회 요금은 9월에 1만 원이 됐다. 지난해 9월 8462원이었던 서울의 목욕비가 1년 사이 18.2% 치솟았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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