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UAE 해외투자자협의회와 투자협력 위해 ‘맞손’

한-UAE 투자협력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최종 타결한 가운데 코트라도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코트라의 국가 투자유치 기구인 인베스트 코리아는 UAE 아부다비에서 UAE 해외투자자협의회(UAEIIC)와 양국 간 투자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베스트 코리아와 UAEIIC는 협약을 통해 경제·투자 정보 교환, 투자 프로젝트 발굴, 기업 간 협력 촉진 등 양국 투자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했다.

UAEIIC는 UAE 경제부가 자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한 준정부기관이다. 현재 UAE 경제부 장관이 협의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무바달라,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두바이항만운영사(DP World) 등 UAE 유력 기업 22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이 UAE 기업의 한국 투자를 돕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이 고루 발전한 한국에서 UAE가 원활하게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정보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