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단백질’로 입소문 타더니…코로나 이후 매출 2배
단백질 시장 5년새 5배 늘어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건강 특화 브랜드인 ‘닥터유’의 바, 드링크, 파우더 등 단백질 관련 제품은 올해 1~9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2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2020년 매출(210억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성장한 규모다.
지난해 6월 출시한 고함량 단백질 브랜드 ‘닥터유 프로(PRO)’가 올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닥터유PRO 단백질바’는 국내 생산 단백질바 중에서 중량(g)당 최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헬스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 제품 중심의 고함량 단백질 제품의 단점으로 꼽혔던 ‘맛’과 ‘식감’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개발 과정에 운동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신체활동에 최적화된 단백질 설계를 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닥터유PRO 드링크 초코/바나나’, ‘닥터유PRO 단백질 파우더 아이솔레이트 초코/딸기’, ‘닥터유PRO 단백질 파우더 MAX 초코’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나혼자 산다’에서 운동선수 윤성빈이 닥터유PRO 제품을 먹는 모습이 비춰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백질 보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출시 3년7개월만에 누적 매출 4000억원 달성했다. 하이뮨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산양유단백 등 차별화된 성분과 프락토올리고당 포함 10가지 건강기능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이날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의 호박고구마맛을 출시했다. 1팩 음용 시 하루 권장량 38% 수준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고, 저당·무지방 설계로 다이어트 등 식단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서울우유도 최근 단백질 음료인 ‘프로틴에너지 2종’을 선보였다.
단백질 관련 식품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오리온의 건강 특화몰인 ‘닥터유 몰’은 지난 6월 리뉴얼 이후 가입자가 약 3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닥터유몰은 ‘제주용암수’와 ‘면역수’를 포함해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닥터유PRO 단백질바’, 드링크, 파우더, 스틱 등 26종의 제품을 판매하며 회원 혜택을 강화한 온라인 스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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