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에 이르는 병’ 국내 개봉 확정, 날 선 긴장감
이해라 기자 2023. 10. 16. 14:20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이 오는 11월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형에 이르는 병’은 24건의 살인사건 중 단 한 건의 살인만은 부정하는 연쇄살인범 ‘야마토’와 그의 의뢰를 받아 진범 찾기에 나선 대학생 ‘마사야’를 둘러싼 충격적 비밀과 진실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지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국내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영화는 쿠시키 리우의 동명 스릴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일본 개봉 당시 실사 영화 유일 흥행 수익 10억 엔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메가폰을 잡은 시라시이 카즈야 감독은 ‘흉악’, ‘고독한 늑대의 피’ 등 장르 영화로 쌓은 내공을 발휘해 원작에 버금가는 섬세하고 섬뜩한 연출로 호평받았다. 여기에 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은 아베 사다오가 ‘야마토’ 역에, 신예 배우 미즈마키 코시가 ‘마사야’ 역을 맡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사형을 선고받은 ‘야마토’와 무죄 입증 의뢰를 받은 ‘마사야’의 정면 모습이 담겼다. ‘아홉 번째는 내가 죽인 게 아니야’라는 ‘야마토’와 그 뒤의 청중들, ‘그런데 왜 하필 저죠?’라고 의아해하는 ‘마사야’와 벽에 붙은 피해자들의 사진이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은 오는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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