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가자지구 '얼어붙는 투심'…코스피 242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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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해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나며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는 2420선까지 밀렸고, 환율은 한때 1350원을 돌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자 짙은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도 2420선에서 지지력 확보를 시도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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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향해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나며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는 2420선까지 밀렸고, 환율은 한때 1350원을 돌파했다.
16일 오후 2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4포인트(1.07%) 내린 2429.9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97억원, 40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6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지자 짙은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도 2420선에서 지지력 확보를 시도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음식료품, 통신업, 보험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건설업,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의약품, 서비스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은 1%대 약세를 기계는 2%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과 기아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SK하이닉스는 약보합세를 보인다. NAVER,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약세를 나타낸다. 삼성SDI는 2%대 약세를 LG화학은 3%대 약세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4%대 약세를 보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2.26%) 내린 804.1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2억원, 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25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대 강세를 종이·목재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유통, 운송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화학, 인터넷, 통신장비, 금속은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제조, IT H/W, 반도체는 2%대 약세를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는 3%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HLB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알테오젠, 포스코DX는 약보합세를 펄어비스는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리노공업,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JYP Ent.는 2%대 약세를 에스엠, 에코프로비엠, HPSP는 3%대 약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0.11%) 오른 1354.56원을 나타내고 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355원을 재돌파하는 등 원화 약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며 "직전 고점인 1363.5원을 넘어서면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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