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정원이 남긴 보안점검 도구 삭제, 미리 합의된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합동 보안 컨설팅 이후 시스템 내부에 남아있던 점검 도구를 삭제했고, 이는 앞서 합의된 후속 조치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오늘(16일) 보도자료에서 점검에 참여한 세 기관이 컨설팅 종료 뒤 합동으로 점검 도구를 삭제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모든 도구를 즉시 삭제하기 어려워 남는 부분은 자체 점검하기로 합의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선관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국정원에서 심은 점검 도구 2개가 뒤늦게 자체 발견됐다면서 국정원 발 관권 선거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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