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7일부터 ‘대구로 버스’ 통해 시내버스 운행 정보 안내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에서 시내버스 운행 정보를 안내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은 앱에서 버스 번호나 정류장을 검색하면 운행 중인 버스의 도착 예정시간 및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탑승할 수 있는 버스를 알려주는 경로 찾기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시내버스 운행 정보 안내 서비스와 달리 버스의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자주 탑승하는 버스나 정류장을 등록(즐겨찾기)해 두면 매번 검색할 필요 없이 메인 화면에서 해당 버스의 실시간 운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21년 8월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간 주도형 공공배달앱인 대구로를 개발했다.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대를 웃도는 것에 비해 대구로는 2%로 낮췄다. 이후 택시 호출과 음식점 예약, 전통시장 장보기, 결식아동 비대면 급식지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시는 독점적 지위에 있는 민간 플랫폼의 수수료 수준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대구로택시’ 서비스를 도입했다. 도입 초기 6개월간 수수료 면제, 이후 건당 200원(월 3만원 한도)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했다. 이에 대구로택시 가입 택시 수는 지난달 30일 현재 9822대, 호출은 205만7411건에 달했다.
대구시는 올해 6월부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결식아동 급식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동급식카드로 비대면 결제가 가능해 ‘낙인’ 걱정 없이 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로 운영사는 예산 3억원을 들여 아동급식카드 결제 건에 대해 배달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대구로 앱 다운로드 수는 94만4175건, 회원 수 49만3766명에 달한다. 주문 실적은 513만2758건(1226억600만원)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배달·포장 및 택시 호출 서비스 등과 함께 버스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로가 시민생활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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