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하이브리드, 美 친환경차 1위…"판매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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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1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산 하이브리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가 2020년 10월 선보인 투싼 하이브리드는 미국을 비롯해 국내,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11.7%로 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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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하이브리드 3만353대로 아이오닉 5 앞서
고부가가치차 평가… 3분기 실적 견인 역할 기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차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1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산 하이브리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3분기 미국에서 친환경차 11만95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6.4% 증가한 것으로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전체 판매가 늘고 있다.
차종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3만353대 팔려 전기차 아이오닉 5(2만5306대)와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6824대)를 제쳤다. 역대 9월 판매량으로 최고 실적을 보였던 지난달에도 투싼 하이브리드는 3846대가 팔리며 아이오닉 5(3958대)와의 격차를 112대로 줄였다. 여기에는 하이드리브 엔진이 탑재된 SUV 선호도가 반영됐다.
현대차가 2020년 10월 선보인 투싼 하이브리드는 미국을 비롯해 국내,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 지역은 유럽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2020년 1516대, 2021년 6만800대, 2022년 6만4524대가 팔렸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총 4만7378대가 판매됐다.
특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독일 3대 자동차 전문매체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푸조 3008 등 유럽 대표 경쟁차종을 제치고 3개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상승세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올 상반기(1~6월) 미국에서 1만9969대 팔리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전체 판매량(7만2762대)의 14.5%다. 지난해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국내의 판매 성장세도 유지하는 모습이다. 2021년 1만5572대가 팔린 투싼 하이브리드는 이듬해 1만460대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만3027대로 다시 상승세다.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정숙성과 뛰어난 성능, 활용성이 좋은 실내 공간 등이 국내 수요를 꾸준히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올 4분기에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차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11.7%로 6%포인트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한 사이 대체 모델로 평가 받은 하이브리드차로 눈길을 돌린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업계는 하이브리드차를 필두로 한 현대차의 약진도 주목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차가 올 3분기 매출 39조4752억원, 영업이익 3조4882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7%, 125%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판매 강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는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상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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