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우려 고조‥"사망자 60% 어린이·여성"
[뉴스외전]
◀ 앵커 ▶
이스라엘이 제시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대피 시한이 지나면서 현지에선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가자지구의 사망자 가운데 60%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5일 오후 1시, 우리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를 기해 이스라엘이 제시한 가자지구 민간인 대피 시한이 종료됐습니다.
이스라엘이 두 차례 늘린 대피 시한이 지나면서 현지에서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쟁 열흘차를 맞이한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 어제까지 2천 670명이 숨지고 9천 6백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으며, 이스라엘 측도 1천 5백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쟁 시작 이후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숨진 이들 가운데 60%가 여성이나 어린이였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주민 100만 명 이상이 남쪽으로 피란길에 올랐지만, 피란 도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우려하는 주민과 이동이 어려운 환자나 노인 등은 여전히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난 뒤, '라파 국경'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남쪽에서 이집트 시나이 반도로 통하는 라파 국경은 현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를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육상 통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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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33785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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