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갈수록 악화…5년간 16.3조원↑[국감브리핑]

김종엽 기자 2023. 10. 16.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금은행의 대구지역 기업·중소기업 대출이 119조원을 넘은 가운데 연체율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6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대구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57조1830억원으로 2019년(40조8770억원)보다 16조3060억원(39.9%) 늘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조달청, 동북지방통계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기관장들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예금은행의 대구지역 기업·중소기업 대출이 119조원을 넘은 가운데 연체율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6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구갑)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대구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57조1830억원으로 2019년(40조8770억원)보다 16조3060억원(39.9%) 늘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 일반기업 대출 잔액은 61조8300억원으로 17조9900억원 늘어 4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역시 상승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19년 0.49%에서 올해 6월 기준 0.53%, 중소기업 대출은 0.53%에서 0.56%로 각각 0.04%p, 0.03%p 증가했다.

진 의원은 "기업대출 규모 증가세가 가계대출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규모와 기존 금융지원 정책 효과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한계기업 등 취약업종 연체율 상승세가 기업대출 전반의 부실화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기업금융 건전성 관리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im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