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제압한 몽고메리 “타이밍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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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한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조던 몽고메리가 경기를 돌아봤다.
몽고메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2-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등판(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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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한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조던 몽고메리가 경기를 돌아봤다.
몽고메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2-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등판(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돌아봤다.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4이닝 5실점(4자책) 부진한 이후 ‘싱크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던 그는 “타이밍을 되찾기 위해 마운드 위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지난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말했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는 상대 간판 타자 요단 알바레즈를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삼진으로 잡은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알바레즈는 정말 좋은 타자”라며 말을 이은 몽고메리는 “그렇기에 그를 상대로는 모든 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패스트볼을 몸쪽 바깥쪽으로 공략하고 커브를 스트라이크존에 집어넣은 뒤 스트라이크존을 약간 넓혀서 필요할 때 결정구를 던졌다”며 알바레즈 공략법에 대해 말했다.
7회 알바레즈와 승부를 앞두고 교체된 그는 “7회 등판을 앞두고 휴식이 길었고, 주자를 내보낼 때까지 계속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감독이 나를 교체했다. 최대한 길게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알바레즈와 또 한 번 승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회 만루 상황을 빠져나온 것에 대해서는 “어느 이닝이든 만루 상황이면 좋은 공을 던질 필요가 있다. 4회의 경우 아웃 2개를 빠르게 잡고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안타를 쳐냈다. 좋은 타자들이라는 뜻이다. 나는 다음 공을 잘던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던졌다”며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오늘 등판 기회를 가진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언제든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발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조던에게 오늘 싱커는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기에 두 가지 브레이킹볼과 체인지업을 가진 선수다. 이 구종들을 잘 섞어서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공에 움직임도 좋았고 구속도 갖췄다”며 선발 투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마이크 매덕스 코치와 그는 이전에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이같은 점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가 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점이 많은 자신감을 안겨줬다. 경기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매덕스 투수코치와 호흡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상대가 아주 좋은 계획을 들고 왔다. 매덕스 코치는 경기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일인자다. 여기에 몽고메리는 높은 코스에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을 유인구로 잘 던졌다”며 상대 투수를 칭찬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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