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람객 30만명’ 청주공예비엔날레 45일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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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람객 3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지난 9월 1일부터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5일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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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누적 관람객 3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지난 9월 1일부터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5일 오후 7시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폐막식은 1999년부터 2년마다 열린 13번의 비엔날레 주제를 춤으로 풀어낸 비바댄스스튜디오의 무대와 45일의 기록 영상을 상영해 아쉬움을 달랬다.
관람객 3705명이 투표에 참여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인기상은 박성훈 작가의 ‘Void #12’가 차지했다.
공식 파트너사인 에어로케이가 주는 파트너상에는 가토 지카 작가의 ‘얼음의 흐름#18’, 레지던시상에는 박지원 작가의 ‘선과 선’이 각각 받았다.
대형 옻칠 벤치 ‘우리 서로 다리가 되어’를 기증한 나성숙 작가 등 17명으로 구성한 ‘서로재’에게는 기증 감사패를 전달했다.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끈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한국공예가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57개국, 3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본전시 참여 작품 80%가 신작으로 꾸며져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위상을 되새겼다.
전통적인 수공예와 산업의 경계, 인간과 사물의 관계,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속 굳건한 장인 정신의 가치,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한 공예가들의 성찰과 생명사랑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공예의 실천 등 시대의 다양한 화두를 ‘공예’라는 주제로 관통한 강재영 예술감독의 큐레이션은 행사 기간 내내 회자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대한불교 조계종 15대 종정 성파 스님, 국내 대표 전시 전문가 이영혜 디자인 하우스 대표, 스테판 갈레르노 프랑스공예협회장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방문해 흥행을 뒷받침했다.
어린이 비엔날레를 비롯해 국제 워크숍, 크라프트 서밋, 본전시 연계 워크숍, 어마어마 페스티벌, K-POP댄스‧국악‧클래식‧춤 등 다양한 장르와 공예 작품의 합동 공연, 맞춤형 이벤트 등 비엔날레 기간 펼쳐진 328개의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호평을 샀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 탄생의 배경이 된 공예 장인들에 대한 헌사와 경외가 담긴 본전시의 특별 섹션 ‘직지-기록문화와 공예, 자연과 협업한 문명의 연금술사들’은 청주와 공예의 뿌리 깊은 상관관계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국내외 공예 전문가들은 “문화도시이자 공예도시인 청주가 2024년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려는 꿈은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0년 넘는 기간 동안 우직하게 K-컬처를 대변하는 공예로 전 세계적인 공감과 확산을 끌어낸 청주공예비엔날레와 공예도시 청주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25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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