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진화헬기 15대 운영중단 위기...국산 대체 시급

김진두 2023. 10. 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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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산림청의 러시아산 산불진화 헬기 15대의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산 헬기 부품 수급이 어려워진 것이 원인인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부터 러시아산 헬기 15대가 운영이 중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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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산림청의 러시아산 산불진화 헬기 15대의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산림청이 보유한 러시아산 헬기 29대의 부품을 분석한 결과, 재고가 단 1개밖에 남지 않은 부품이 전체의 18.2%인 204개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산 헬기 부품 수급이 어려워진 것이 원인인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당장 내년부터 러시아산 헬기 15대가 운영이 중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2025년에는 23대, 2026년에는 모든 러시아산 헬기가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산림청이 보유한 러시아산 헬기는 산불진화용 헬기 37대 중 78.4%를 차지하는 주력 기종입니다.

산림청은 내년 봄 산불 대책 기간에 맞춰 8톤급 초대형헬기 5대와 3톤급 중형헬기 2대를 해외에서 임차하고, 국산 헬기 수리온 1대와 고정익 항공기 물탱크 도입 등을 도입해 헬기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헬기 임차나 공군 고정익 항공기 활용 방안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국내에서 생산과 수리, 부품 조달이 모두 가능한 수리온 헬기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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