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가든 세계화?…산림청 2015년 이후 실태파악 조차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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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해외에 조성된 한국정원에 대한 유지보수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산림청에서는 해외에 조성된 한국정원에 대한 유지보수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서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윤 의원실이 파악한 바로는 산림청에서 해외 한국정원을 보수한 실적은 2005년에 조성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1건 뿐이었고, 해외 한국정원 관리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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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의원 “국가 이미지 실추 방지 위해 관리대책 마련 시급”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해외에 조성된 한국정원에 대한 유지보수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에 따르면 산림청·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국가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국외에 K-가든 조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산림청에서는 해외에 조성된 한국정원에 대한 유지보수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서 관리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한국정원 관리실태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총 21개국에 41개소 해외정원이 조성됐다. 이중 민간에서 해외에 조성한 한국정원(12개소)을 제외하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조성한 해외정원은 29개소로 총 17개 국가에 있다.
이 중 보수가 시급한 정원은 총 4개소, 시설 노후화 등으로 보수·복원이 필요한 정원은 총 6개소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 실태조사 또한 2015년도에 시행된 것이었고 이후로는 정기적인 실태조사나 현황파악 또한 전무하다는 것이다. 정원을 주관하는 주무부처인 산림청에서 산림청 외 타 부처나 지자체에서 조성한 국외정원에 관한 사항은 관리 내역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
윤 의원실이 파악한 바로는 산림청에서 해외 한국정원을 보수한 실적은 2005년에 조성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1건 뿐이었고, 해외 한국정원 관리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윤 의원은 “한국정원은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산인데 이처럼 심각하게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해외 한국정원이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은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단지 예산만의 문제는 아니고 관리 부실로 인한 우리나라 대외 이미지 실추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신경써야 할 사안”이라며 “해외 한국정원 조성·보수 시 사전심사 절차 도입, 관리실태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사후관리 또한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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