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눈물 보인 이준석… "尹 변화하지 않으면 총선 이길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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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스스로 그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라고 바뀌었다 해봤자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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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스스로 그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라고 바뀌었다 해봤자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가 국회를 찾은 것은 지난 3월3일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당시 이 전 대표의 "지금의 국민의힘에서 엄석대는 누구인가"라는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을 빗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목이 메는 듯 여러 차례 말을 멈췄고 휴지를 건네받아 눈물을 닦으며 말을 이어갔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를 언급하며 "모든 분들이 꼭 해야 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된다는 이야기와 당은 더는 대통령에게 종속된 조직이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우신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 패배 이후 며칠 간의 고심 끝에 나온 목소리가 다시 한번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검사동일체의 문화를 정치권에 이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가면서까지 일체의 다른 의견을 탄압해놓고도 아직까지도 당정 일체가 부족하시나"라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총선에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께서 지금의 정책 기조와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선거에서 이길 방법이 있으면 저라도 그렇게 하고 싶었을 거다. 김기현 대표한테 그렇게 하자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방법이 보이지 않는데 어떡하나"라고 덧붙였다.
또 이 전 대표는 당을 향해 "오늘 아침부터 나온 메시지들을 보면 한 이틀 자고 일어나니 살만한가 보다"며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앞서 자신을 당 윤리위원회에 '내부 총질'로 제소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저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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