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젊은층, 노년층보다 팔레스타인 지지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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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미국에선 연령과 정치 성향에 따라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12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이틀 동안 미국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국인 중 대다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동정심을 표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미국인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국민에 대해 '많은 동정심'을 표시(공화당 78%, 무소속 68%, 민주당 67%)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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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미국에선 연령과 정치 성향에 따라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12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이틀 동안 미국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국인 중 대다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동정심을 표했다.
미국인 중 71%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큰 동정을 표했고, 96%는 어느 정도 동정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심은 이보다 적었다. 어느 정도 동정심을 갖고 있는 미국인은 응답자의 87%, 많은 동정심을 느끼는 이들은 이보다 적은 41%에 불과했다.
하지만 연령과 지지 정당으로 나눠 살펴보면 그 격차는 커진다. 미국 민주당원은 공화당원이나 나이가 많은 미국인보다 팔레스타인에 더 많은 동정심을 표시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미국인은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국민에 대해 ‘많은 동정심’을 표시(공화당 78%, 무소속 68%, 민주당 67%)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에 ‘많은 동정심’을 표시한 것은 민주당원과 무소속이 각각 49%, 47%로 비슷했지만, 공화당 지지층에선 26%에 불과했다.
연령별 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미국인 중 87%가 이스라엘에 큰 동정을 표했고, 팔레스타인에 동일한 감정을 표한 경우는 36%에 불과했다. 반면 35세 이하 젊은 층에서는 61%만 이스라엘에 큰 동정을 나타냈고, 54%는 팔레스타인에 큰 동정심을 표했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에 대해선 응답자의 50%가 ‘완전히 정당하다’고 답했다. 20%는 ‘부분적으로 정당하다’, 8%는 ‘전혀 정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역시 지지 정당에 따른 응답이 달랐다. 공화당원은 무소속이나 민주당원보다 이스라엘의 대응이 정당하고 답한 비율이 많았다. 공화당 지지층의 68%가 완전히 정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민주당 지지층의 응답률은 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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