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가격 석 달 연속 상승…수도권·지방 오름폭 확대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 기준 전국 주택 종합 매매가격이 한 달 전보다 0.25% 올라 전월 대비(0.16%)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서울은 0.32%, 경기는 0.54%, 인천은 0.19% 오르는 등 일제히 올라 수도권 상승률은 0.30%에서 0.42%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수도권은 신도시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개발 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 기대감이 유지됐습니다.

서울은 송파·성동·동대문구 선호단지 위주로, 인천은 중·연수·서구 대단지 위주로, 경기는 하남·화성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지방 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10%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광주가 전월 대비 상승 전환해 0.03% 올랐고, 대구는 0.17%로 상승하는 등 5대 광역시는 0.08% 올랐습니다. 8개 도는 0.10%, 세종은 0.38% 상승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도 전월 대비 0.35% 오르며 역시 석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0.50%, 경기 0.69%, 인천 0.32% 등으로 올라 수도권도 0.45%에서 0.58%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방 아파트값도 전월 대비 0.14% 올랐습니다.

연립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0.04%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0.08% 올랐습니다.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은 0.15%에서 0.32% 올라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서울(0.31%→0.45%)을 비롯한 수도권(0.34%→0.62%) 전셋값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3%→0.04%)은 하락에서 상승 전화했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0.24%에서 0.48%로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전국 주택과 아파트 월세값은 각각 0.09%, 0.13%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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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