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다고 마셨는데…"커피보다 당 함량 높다"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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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건강에 좋다고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한방차와 곡물라떼가 커피음료보다 오히려 당이 많이 함유돼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제조 음료 중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에 우유나 시럽을 탄 커피음료보다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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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환硏 조사
라떼보다 2~3배 당 함량 높아
비교적 건강에 좋다고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한방차와 곡물라떼가 커피음료보다 오히려 당이 많이 함유돼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제조 음료 중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에 우유나 시럽을 탄 커피음료보다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카페 13곳의 쌍화차·생강차·대추차 등 한방차 15종과 이곡라떼·토피넛라떼·고구마라떼 등 곡물차 13곳의 17종, 카페라떼·카페모카·바닐라라떼 등 커피음료 7곳 21종을 수거해 분석했다.
음료 100g당 한방차엔 16.823g의, 곡물차 11.877g의 당이 들어 있었다.
355mL 용량의 차를 마실 경우 당 함량은 한방차 59.722g, 곡물차 40.935g이다.
같은 용량의 카페라떼(12.328g), 카페모카(42.216g), 바닐라라떼(35.141g)의 당함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한방차는 한약재 본래의 천연당도 함유돼 있긴 하다. 그러나 한약재의 쓴맛을 상쇄하려고 당을 첨가하기도 한다. 곡물차는 우유 자체에 유당을 함유하고 있고 맛에 첨가된 파우더 또는 퓨레 때문에 당 함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방차나 곡물차의 경우 한국의 특색 음료이면서 건강음료로 인식돼 당이 없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며 "음용 시 이를 고려해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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