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차, 3일이면 전기차 변신…상의 기후테크 포럼 보니

이현주 기자 2023. 10. 1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엠웨이브는 국내 최초 리파워 모빌리티 기업으로 해당 기술을 이용 시 차량 재활용은 물론 새 차량 대비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전기차를 소유할 수 있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결방안 중 하나인 기후테크에 열정을 가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테크 시장 규모, 2050년 60조 달러 전망
상의-서울대 MOU 체결…기업 지원 등 협력
[서울=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 CI.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2.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1. 기존의 노후화된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리파워(REPOWER)' 기술이 탄소감축을 위한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제이엠웨이브는 국내 최초 리파워 모빌리티 기업으로 해당 기술을 이용 시 차량 재활용은 물론 새 차량 대비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전기차를 소유할 수 있다.

#2.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방대한 위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현황을 한눈에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돕고, 작물의 종류나 파종 시기, 생장 상태 등을 토대로 지역별 작황을 사전에 예측해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결방안 중 하나인 기후테크에 열정을 가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6일 오후 상의 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공동으로 '2023 기후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기후테크는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부터 기후 예측, 친환경 재활용 기술, 배양육과 조리로봇 등 푸드테크까지 그 영역이 다양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억 달러의 상금을 걸었던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도 기후테크의 대표적 사례다.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기준 537억 달러로, 2016년 66억 달러에 비해 8배 가까이 늘었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50년까지 기후테크 글로벌 누적 시장규모가 45조~6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오늘날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도 83곳이나 된다. 아직 우리 기업은 없다.

상의-서울대 MOU 체결…기업 지원 등 협력

이날 포럼에서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도 설치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이엠웨이브, 나라스페이스와 플라즈마를 이용해 매립지 배출가스를 메탄올로 바꾸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 재생에너지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식스티헤르츠,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로 기상정보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웨더피아 등 5개 기업이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대한상의는 부스에서 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의 역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바다 속 불가사리로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스타스테크,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친환경 소재와 재생오일을 생산하는 엘디카본 등 새롭고 다양한 탄소감축 인증신청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민간 차원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의는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포럼을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기후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이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