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탄녹위·서울대와 '2023 기후테크 포럼' 개최

임동욱 기자 2023. 10.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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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공동으로 '2023 기후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기준 537억 달러로 2016년(66억 달러) 대비 8배 가까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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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3.5.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오후 상의회관에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와 공동으로 '2023 기후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테크 관련 투자와 시장을 확대하고 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후테크는 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부터 기후 예측, 친환경 재활용 기술, 배양육과 조리로봇 등 푸드테크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대한상의는 "기후위기 대응 필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관련 산업도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는 2021년 기준 537억 달러로 2016년(66억 달러) 대비 8배 가까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50년까지 기후테크 글로벌 누적 시장규모는 45~6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글로벌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은 83곳에 달하는데, 여기에 속한 한국 기업은 없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기후테크가 기후위기에 핵심이 되는 기술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신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살아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탄소중립 일반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기후테크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포럼이 민간 차원의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기후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대한상의는 한식 산업화 외에도 기후테크 등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외연을 넓히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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