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만기 청년희망적금, 도약계좌에 연계…최대 407만원 추가 수익

안태호 2023. 10. 1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2월 만기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에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한 금액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에 한꺼번에 납입하면 청년도약계좌 프로그램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2월 만기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을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에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한 금액을 청년도약계좌로 일시에 한꺼번에 납입하면 청년도약계좌 프로그램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희망적금은 2022년 2월 출시된 정책적금으로, 2년 만기를 채우면 연 10% 안팎의 이자가 붙는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지난 6월 도입한 정책적금이다. 5년 만기를 채우면 비과세 혜택 등을 포함해 연 7∼8%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월에 적금을 탄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에 돈을 넣으면, 청년도약계좌 혜택을 인정해주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 1260만원(월 70만원씩 18개월 납입할 금액)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 후 19개월차 부터 매월 70만원씩 납입할 경우 일반저축에 동일방식으로 납입한 경우에 비해 5년간 이자 263만원, 지원금 144만원 등 총 407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 청년희망적금 만기액 가운데 일부만 넣어도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기재부는 검토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을 일반 은행에 저축할 경우에 비해 혜택이 훨씬 크기 때문에 만기 5년 되면 수익률과 수익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며 “조세특례제한법과 청년도약계좌 약관을 개정해 내년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도래 전에 제도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