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日 제약사에 알레르기 치료제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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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피부질환 분야 제약사 '마루호'(Maruho)에 기술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루호와 일본 내 임상 협력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추후 유한양행의 GI-301(YH35324) 글로벌 기술 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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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피부질환 분야 제약사 '마루호'(Maruho)에 기술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천980억원이다.
마루호는 1915년 설립된 피부질환 전문 제약사로, 피부건조증, 아토피, 건선, 여드름 등 치료제를 연구개발·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마루호로부터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과 임상 개발, 상업화, 판매 수수료 등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게 되며 마루호는 일본에서 GI-301의 임상시험과 상업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됐을 때 생성되는 면역 글로불린E가 비만세포 또는 호염구와 결합하면서 히스타민을 분비해 증상이 나타나는데, GI-301은 '면역 글로불린E'에 붙어 비만세포 등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는 융합단백질이라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 후보물질의 일본을 제외한 세계 판권을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루호와 일본 내 임상 협력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추후 유한양행의 GI-301(YH35324) 글로벌 기술 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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