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로봇` 직접 챙기는 대기업 오너家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한화 등 대기업들이 외식 사업에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 등 오너가에서 직접 챙길 만큼 신성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지난 4일부로 오너가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전무)으로 겸직하게 하는 등 로봇을 앞세운 '푸드테크' 시너지 모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교촌, 치킨로봇 확산 협약
한화도 '푸드테크 시너지' 모색
두산, 한화 등 대기업들이 외식 사업에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 등 오너가에서 직접 챙길 만큼 신성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과 식자재 등 식료품 물가의 고공행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물가와 고임금이 사람을 대체할 로봇 시장의 수요를 만들어낸 것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2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레시피 전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급하고, 교촌은 치킨 튀김 과정에 이 시스템을 상용화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또 이달 내 교촌에프앤비 경기도 오산 본사에 협동로봇 1호기 시스템을 설치한 뒤 전국 매장에 단계적 도입하기로 했다. 이 로봇 시스템은 튀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치킨 24마리를 튀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인 두산로보틱스는 튀김은 물론 면, 단체급식, 아이스크림 등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동생인 박지원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로봇 계열사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을 두루 다니며 로봇 사업의 글로벌 현황을 직접 살펴봤고, 특히 서비스 로봇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지난 4일부로 오너가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을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전무)으로 겸직하게 하는 등 로봇을 앞세운 '푸드테크' 시너지 모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전무는 겸직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3일엔 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 로봇 기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웨이브)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성과를 보여줬다. 김 전무는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주방용 로봇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함께 진두지휘 하면서 주방 자동화라는 신규 시장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설계와 제작, 제어·안전 기술을 지원하고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맡는다. 한화 모멘텀 부문에서 분사해 지난 4일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고객 대상 서비스 로봇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푸드테크 기술을 강화해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장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 전무는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발전은 식음료업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 보여줄 순 없고, 손 넣고 만져보세요"…`압구정 박스女` 논란
- "부모에게 비밀" 20대 지적장애女 매장 화장실서 성폭행한 50대 제빵 사장
- 백종원 장교실력 나왔다…의식 잃은 식당 종업원 심폐소생술로 살려
- 20대女 알몸 촬영하다 들통 …드라이어 소리듣고 화장실 창문서 몰래 찍어
- 베트남 여행 간 조민에게 "아버지께 연락 좀 드리시지요" 조언글 사연은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