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리자"…대전혁신센터 '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 개최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바쁜 현대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대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하는 의과학적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가 열려 주목된다.

1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원기업인 ㈜스트레스솔루션는 지난 8~9월 두 달간 대국민 스트레스 사연 공모를 통해 선발한 12팀(2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스트레스 제로 킹 in 제주'를 진행했다.

이는 서로의 스트레스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 역치(반응을 일으키는 최소한의 자극)를 향상하기 위한 행사다.

이를 통해 △자율신경변이도(HRV) 사전 측정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치유 △제주 로컬기업 슬리핑 라이언과 함께하는 사운드 워킹 △허기 조끼를 입고 힐링비트를 들으며 자율신경변이도 사후 측정 등을 통해 스트레스 킹, 팀플 킹, 사연 킹, 홍보 킹을 선발했다.

특히 스트레스솔루션은 SK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맞춤형 청각 솔루션 ‘힐링비트’를 개발하고 2023년 소셜벤처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2022년 소셜벤처 창업연계 지원사업,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등 참여한 대전혁신센터의 지원기업이다.

스트레스 킹, 홍보 킹에 선정된 한화이글스 김태균 전 야구선수는 “선수를 은퇴한 후에도 수년 동안 제대로 휴식을 해본 적이 없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었던 편안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으로 받은 지역 화폐 200만원을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혀 행사에 훈훈함을 더했다.

대회 부상으로는 제주 왕복 항공권, 5성급 호텔 숙박권, 총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배익렬 스트레스솔루션 대표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굴까’라는 호기심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가 국내를 넘어 내년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될 만큼 글로벌 퍼포먼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쁜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회복 탄력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한 의과학적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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