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 연 국내 최대 메타버스 축제 `KMF 2023`

윤선영 2023. 10.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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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KMF 2023)이 16일 개막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KMF 2023은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최대 종합 행사로, 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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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KMF 2023)이 16일 개막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KMF 2023은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최대 종합 행사로, 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어게인 메타버스, A.I.와 손잡다!'를 주제로 개막식, 전시회, 글로벌 콘퍼런스, 인터내셔널 메타버스 콘퍼런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데이, 메타버스 어워드·경진대회 시상식,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열린다. 산업계는 물론 학계, 연구계, 정부 등 메타버스 생태계를 이끄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KMF 2023 개최 주간을 '메타버스 위크'로 지정해 메타버스 관련 행사를 통합 개최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개막식은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의 환영사,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당일 오후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The MEANS'에서는 과기정통부의 메타버스 정책발표에 이어 메타, HTC, 네이버제트 등 국내외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 전문가들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산업과 융합해 발전하는 메타버스의 미래상과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17일에는 인터내셔널 메타버스 콘퍼런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데이 등을 진행한다. 인터내셔널 메타버스 컨퍼런스에서는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메타버스 윤리, 저작권 등 디지털 규범을 논의하고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가능성 등을 전망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데이에서는 메타버스 산업의 투자방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기업과 투자사 간 비즈니스 매칭을 가진다.

18일에는 메타버스 어워드·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과 어워드 콘퍼런스가 열린다. 오전 시상식에서는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15개 기업·기관과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6개 팀을 시상한다. 오후 메타버스 어워드 컨퍼런스에서는 어워드 수상 기업·기관들이 콘텐츠·솔루션, 디바이스 등 혁신개발 사례, 공공·민간의 우수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KMF 2023 전시회에는 KT, SK텔레콤, HTC 등 국내·외 메타버스 선도기업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인 191개 기업이 참가한다.

KT와 SK텔레콤은 '메타 라운지'와 '이프랜드'를 내세워 한층 고도화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만 HTC는 메타버스 플랫폼 '비버스'와 VR 헤드셋 '바이브 XR 엘리트'를 소개한다. 국내 AR(증강현실) 분야 기업인 버넥트와 올림플래닛, 피앤씨솔루션, 이엑스, 모션테크놀로지 등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올해는 메타버스 산업의 저변 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대국민 체험관'도 신설했다. 볼류메트릭 체험존, XR디바이스 체험존, 디지털 휴먼 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종호 장관은 "메타버스 산업은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신산업 분야로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우리 삶을 변화시킬 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고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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