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당직자 인선 "변화 찾아볼 수 없는 단순 바꿔치기"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주요 임명직 당직자 인선에 대해 "국민들이 요구나 원하는 바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단순한 인물 바꿔치기"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영수회담' 제안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주요 임명직 당직자 인선에 대해 "국민들이 요구나 원하는 바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단순한 인물 바꿔치기"라고 비판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국민의힘 인선이 "국정쇄신이나 당정관계의 기본적 변화는 찾아볼 수 없는 단순 꼬리 바꿔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임명직 당직자 6명에 대한 인선을 완료한 바 있다.

또 권 수석대변인은 국감 2주차를 맞아 "정부 위원들의 불성실한 태도와 부실한 자료 등이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국감 관련 당 자체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들이 가장 관심있는 사안으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을 꼽았다고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특히 이번에 대통령 동문의 휴게소 특혜 의혹과 관련된 내용들이 추가됐는데 그런 부분들이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의 국회 복귀에 대해서는 "대표님이 건강 문제가 없으면 언제든 복귀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신데 아직 체력회복이 기대만큼 되지 않아서 좀 미뤄지고 있다"며 "날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